무림사관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드디어 감찰당 무영3대 대장으로 임명받은 추공. 그러나 무림사관학교 1기 졸업생이자 추공의 대선배인 감찰당 당주는 신안 1대 대장 뇌경룡에 이은 또 한명의 문제아가 될 것이 뻔하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골치가 아플 뿐이다. 한편, 추공의 호랑이 같은 아내 세명은 추공의 부임 첫날, 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앞으로 태어날 토끼 같은 자식들에 대한 의무를 들먹이며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을 팍팍 안겨주고, 추공은 괜히 서러운 눈물만 찔끔찔끔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