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위의 세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황녀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도옥. 촉산객 추공과 함께 양산위을 포박할 계획을 진행중이던 황녀는 그런 사도옥을 반갑게 맞으며 전향을 축하한다. 추공이 지니고 있던 팔찌가 하남성 명문 유가장의 후손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것임을 황녀로부터 듣게 된 사도옥은 그의 팔찌를 빼앗을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한편, 뇌경룡으로부터 자신이 혜공선사의 제자라고 들은 촉산객 추공은 혜공선사의 딸인 철기산주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매향을 데리고 입산하지만 철기산주는 그를 원수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