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형방주의 안주인인 방모는 남편인 사방주의 후계자를 갖기 위해 한 명의 산모를 매수, 그녀가 낳은 아들을 비밀리에 자신의 아들로 삼고자 계략을 꾸민다. 그러나 산모는 뜻밖에도 왼쪽 가슴의 유두가 없는 쌍둥이 형제를 낳고, 방모는 그 중 한명을 데려가 자신이 낳은 양 남편과 천형방 사람들에게 자랑스레 내보인다. 한편 나머지 한 명의 아들과 함께 도망친 산모는 산중에서 방모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큰 중상을 입고 산중에 사는 화전민들에게 아들을 맡기고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몇 년의 세월이 흘러, 화전민의 아들로 자란 추공과 천형방의 후계자로 자란 사도옥은 운명의 만남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