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버지가 추공이라는 것을 알게 된 황태자는 격렬하게 음주가무를 즐기다 급기야 얼굴 근육이 이그러지는 기이한 병에 걸리게 된다. 스승을 대신하여 황궁으로 황태자를 치료하러 온 화북 의료청의 여의사 초향아는 양갓집 규수답지 않게 되바라지고 도도한 성격. 그녀는 황태자의 뺨에 일격을 가하고 침을 놓고 그로 인해 황태자는 진노한다. 그러나 하루만에 황태자의 병이 낫자 황궁에서는 그녀에게 의료청 간부직을 제수하며 포상하려 하지만, 향아는 그것을 간곡히 거절한다. 그녀의 태도에 반한 황제는 그녀를 추공의 아내로 점찍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