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의 천하 쌍천으로 강남무림을 백년동안 지배해온 제천성의 검대장 추공. 추공은 척혈대중 혈무검대장으로 지내며 어떠한 임무라도 수행해내 신망을 받는 젊은 무사이다. 강북 무림의 지배세력은 패천궁으로 양대 세력은 상호 견제 속에 큰 충돌없이 세월을 보낸다. 제천성의 소성주는 나른한 시대를 한탄하며 강북무림까지 지배할 마음을 먹는다. 먼저 강남에 들어온 패천궁의 비선조직들을 처치하기 시작한다. 임무수행중 추공은 실수를 해 징계를 받게된다. 그러나 오히려 제천성주는 추공을 비밀히 불러 다른 극비임무를 맡긴다. 엄청난 대가를 약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