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수회 추경득은 숙적인 청풍회와의 오랜 세력다툼 끝에 정부의 군기대신으로 임명된다. 한수회 동료들과 함께 향연을 베풀며 축하를 받던 그 날밤, 추경득은 청풍회의 유소광이 보낸 황가출격대의 자격들에게 습격을 받고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추경득의 아내는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옛 하녀가 운영하는 식당인 자은반점으로 피신, 유소광의 정적이자 추경득의 절친한 친구인 임장경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자은반점으로 그녀를 찾아온 임장경은 뜻밖에도 그녀의 아이들 중 누가 진짜 추경득의 아이냐고 되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