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멀리 떨어진 성내를 오가며 바람 피우며 사는게 재미인 추공. 시간을 벌기위해 펼치는 경공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검제의 손녀딸들과 사는 처지인지라 무예로도 섣불리 아내에게 나설만한 처지가 못된다. 여자를 좋아하는 천성은 어쩔 수 없어 꽉 잡혀 사는 처지인데도 기회만 노린다. 어느날 추공이 애지중지 하던 원숭이가 죽은 채 배달된다. 추공은 분노하고, 범인을 찾는 다는 핑계로 집을 나선다. 범인 찾기는 뒷전이고, 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데...